정종현 | 무유문화사 | 1,2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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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시경에 대한 해석이 바르지 않으면 4서5경은 물론 모든 고전에 대한 해석도 바를 수 없다. 왜냐하면 4서5경에서 시경의 내용을 자주 인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이에 대한 해석이 옳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공자는 논어에서 “예(禮)를 이르고 예를 말하는 것이 옥이나 비단을 이르는 것이더냐? 풍류를 이르고 예악을 말하는 것이 종이나 북치는 것을 이르는 것이더냐?(양화편11장)”라고 하였고, 또 중용에서는 “시에서 이르기를, 오직 천(天)의 명이니 오! 기쁘기 그지없다고 하였지만, 어찌 천자(天)를 말한 바가 하늘(天)로 여기기 위한 것이고, 오! 드러내지 않아도 문(文)의 덕이 아름답다고 하였지만, 어찌 문왕(文)을 말한 바가 무늬(文)로 여기기 위한 것이며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