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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설해(9)_국풍위풍편(10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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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p
0.4 MB
철학일반
정종현
무유문화사
모두
시경에 대한 해석이 바르지 않으면 4서5경은 물론 모든 고전에 대한 해석이 바를 수 없다. 왜냐하면 4서5경에서 시경의 내용을 자주 인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이에 대한 해석이 옳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공자는 논어에서 “예(禮)를 이르고 예를 말하는 것이 옥이나 비단을 이르는 것이더냐? 풍류를 이르고 예악을 말하는 것이 종이나 북치는 것을 이르는 것이더냐?(양화편11장)”라고 하였고, 또 중용에서는 “시에서 이르기를, 오직 천(天)의 명이니 오! 기쁘기 그지없다고 하였지만, 어찌 천자(天)를 말한 바가 하늘(天)로 여기기 위한 것이고, 오! 드러내지 않아도 문(文)의 덕이 아름답다고 하였지만, 어찌 문왕(文)을 말한 바가 무늬(文)로 여기기 위한 것이며 아름다움 또한 그지없다고 하랴?(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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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葛屨 (갈구 : 갈포 신)
108. 汾沮洳 (분저여 : 분수의 습지)
109. 園有桃 (원유도 : 동산에 있는 복숭아나무)
110. 陟岵 (척호 : 민둥산에 올라)
111. 十畝之間 (십무지간 : 십무의 공간)
112. 伐檀 (벌단 : 박달나무를 베다)
113. 碩鼠 (석서 : 큰 쥐)
시경에 대한 해석이 바르지 않으면 4서5경은 물론 모든 고전에 대한 해석이 바를 수 없다. 왜냐하면 4서5경에서 시경의 내용을 자주 인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이에 대한 해석이 옳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공자는 논어에서 “예(禮)를 이르고 예를 말하는 것이 옥이나 비단을 이르는 것이더냐? 풍류를 이르고 예악을 말하는 것이 종이나 북치는 것을 이르는 것이더냐?(양화편11장)”라고 하였고, 또 중용에서는 “시에서 이르기를, 오직 천(天)의 명이니 오! 기쁘기 그지없다고 하였지만, 어찌 천자(天)를 말한 바가 하늘(天)로 여기기 위한 것이고, 오! 드러내지 않아도 문(文)의 덕이 아름답다고 하였지만, 어찌 문왕(文)을 말한 바가 무늬(文)로 여기기 위한 것이며 아름다움 또한 그지없다고 하랴?(26-10)”라고 하였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많은 시경의 해석서가 넘치는데도, 본서만큼 바르게 해석한 사례를 보지 못했다. 따라서 시경의 시문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어떤 책보다도 본서로서 참고할 것을 감히 권장한다.
저자는 한문을 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잘못해석되고 잘못 설명된 서적으로 인해 동양고전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올바른 해석과 설명으로 고전의 진의를 바르게 전하고자 애쓰는 한문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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